SK플래닛 I

SK플래닛 ‘탐나는NFT’ 모바일 매거진 #01

크림치즈로 쓰기 시작한 베이글 신화 / 블루메베이글

블루메베이글의 여유로운 앞마당은 개점 시간인 오전 9시 이전부터 오픈런을 하며 달려온 MZ세대들 고객들로 가득해요. 이들은 부지런한 고객들이자, 현명한 고객들이기도 합니다.

오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블루메베이글에 가려면 가급적 오전에 가야 해요. 인기 있는 베이글들은 보통 정오를 넘기지 못하고 완판되기 때문이죠. 판매대가 신선한 베이글로 다시 채워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려면 조금은 부지런을 떨어야 합니다.

No 계란, No 버터, No 오일

베이글의 전통적인 레시피를 따라 블루메베이글은 ‘삼무(三無)’ 원칙을 지키고 있어요. 밀가루, 물, 이스트, 그리고 소량의 소금과 설탕만 들어갈 뿐이죠. 그러나, 뉴요커에게나 익숙한 퍽퍽하고 거친 베이글이 아니에요. 한국인들 입맛에 맞는 쫄깃쫄깃하고 쫀득쫀득한 식감의 한국식 베이글입니다.

블루메베이글에서는 베이글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인과 소금 베이글부터, 감자 치즈, 호두 크랜베리, 그리고 무화과와 쑥 베이글까지 총 16종의 베이글을 맛볼 수 있어요.

베이글의 가장 가까운 친구인 크림치즈도 10종이나 돼요. 전통적인 플레인과 블루베리 등은 물론 한국인의 취향을 제대로 담은 어니언 베이컨과 파(스캘리언) 크림치즈도 있습니다. 베이글보다 든든한 한 끼가 되 줄 베이글 샌드위치 6종은 한입에 베어물기 어려운 크기로 나오니까 입 운동을 미리 해두세요.

블루메베이글의 고이나 대표는 제주도 토박이긴 하지만, 제주산 우유로만 크림치즈를 만드는 것은 애향심보다는 국내에서 생산하는 수많은 우유를 모두 시도한 뒤 최고의 품질을 선택한 냉정한 결과였다고 해요.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공평하게 싹싹 발라 한입 물고 나면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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